시즌권이 말했다.
'너에게 있어 난 무슨존재인거니'
난 딱히 뭐라 말해줄수가 없었다.
'미안....'
시즌권은 돌아서 어깨를 들썩이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데크군에게 들었어, 우리 만난거 후회하고 있다는거...그때 내가아닌
Wii...그녀석을 선택했어야 했다고...그렇게 말하고 다녔다고....'
이 떠벌이 데크녀석...오랜기간 함께할 녀석이라 믿고 나의 갈등을 상담한게 실수였다.
'아니야, 진심은 그런게 아니야! 어디서 부터 이렇게 틀어져 버린건지...그래 내일 우리 처음만났던 곰마을에가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시즌권이 달려와 내팔에 감긴채 울먹이며 말했다.
'나 사실 앞으로 2개월 정도밖에 살수가 없데, 이제 우리 볼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이렇게 이런식으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
이미 알고 있었다.
2개월 뒤면 영영 다시 만날 수 없다는걸, 만나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도 짧은 기간만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별이 다가오면서 오랜시간 함께 해줄 수 있는 이를, 난 더 찾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앞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내일 우리가 처음 만났던 장소에 가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켜보던 마왕은 말했다.
'정병익 얼렁 자라~~~~~~'
결론은 내일 보드타러간다;
희동'젖꼭지 따위 버린지 오래다.'
-6년전 그림사부의 그림을보고 삘받은 어느날그림